지난해 휴대전화료 역대 최저…이통사 요금인하 여파

지난해 휴대전화료 역대 최저…이통사 요금인하 여파

기사승인 2019-01-29 09:24:25

지난해 휴대전화료 물가가 이동통신사들의 요금 이하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료는 98.43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 하락한 수치다. 

휴대전화료가 100을 밑돈 것은 통계를 집계한 1995년 이래 처음이다.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가 100미만이면 기준연도인 2015년보다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부의 요금할인율 상향 정책과 이통사들의 요금제 개편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102.93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9% 상승한 수치다. 기준연도인 2015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단말기 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계 통신비 경감 대책의 효과에도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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