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회장 김한)는 2018년도 연결 누적기준 3210억원(지배지분 2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21.4%(지배지분 31.4%) 증가한 실적으로, 당초 계획한 2880억원(지배지분 기준 2083억원)을 초과 달성한 동시에 3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이날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67억7036만원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737억7679만원으로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그룹 계열사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내실 위주의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수익과 비용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영업 경쟁력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54.5% 증가한 1005억원의 연간 실적을 거둬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별도기준)과 JB우리캐피탈 역시 각각 전년 대비 13.5%, 5.0% 증가한 1533억원과 751억원의 연간 이익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영업력 확대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48억원의 연간 이익을 시현했다.
또한 2018년 4분기 중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완료로 2019년부터는 광주은행의 이익이 그룹 실적(지배지분 기준)에 본격 반영되면서 2019년에도 그룹의 양호한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도 수익성 지표인 ROE(지배지분), ROA(그룹 연결)는 9.1%와 0.68%를 기록했고, 자산건전성 지표는 경기 불확실성 우려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대비 0.04%p 개선된 0.92%,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5%p 개선된 0.82%를 기록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과 BIS비율(잠정)은 각각 전년 대비 0.50%p, 0.63%p 상승한 9.07%와 12.79%를 달성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도 내실 위주 경영정책의을지속 추진하고 고객 중심에 기반을 둔 영업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며 “전략적 업무추진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인 금융그룹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