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의 스페인 국왕컵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윙어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만드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올린 크로스가 산티 미나의 해딩 패스로 연결됐다. 로드리고 모레노가 그대로 골문으로 연결해 2-1로 역전했다.
1분 뒤 공세에 나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활약에 쐐기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한 뒤 가메이로에게 스루패스를 넣었다. 패스를 받은 가메이로는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모레노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로 발렌시아는 3-1로 승부를 마무리했고 합산 스코어 3-2로 4강에 진출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