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이 정식으로 1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1군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 유로(한화 약 1023억원)가 된다. 2022년까지 계약하며 등번호는 16번을 단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주가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축구팀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강인의 바이아웃(타 소속팀이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 제시할 시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선수와 협상 가능) 금액은 2000만 유로(한화 약 255억원)이다. 빅 클럽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1군 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려 한다.
등번호다 바뀔 전망이다. 이강인이 1군으로 정식 승격된다면 현재 사용하는 34번은 사용할 수 없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규정은 25번 이내의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이강인은 16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