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북지역 기업의 경기동향 지표인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자료에 따르면 1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61)는 전월(59)보다 2p, 2월 업황전망 BSI(57→60)도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반면, 전국 기업의 1월중 제조업 실적(67)은 전월보다 4p 떨어졌고, 2월 전망(65)도 전월보다 6p 하락했다.
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 의견을 직접 조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전북지역 1월중 제조업 매출 BSI도 79로 전월대비 6p 상승, 2월 전망(75)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채산성 BSI는 76으로 전월대비 4p 올랐고, 2월 전망(77)도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72로 전월대비 2p 하락, 2월 전망(70)도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1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0.4%)이 가장 많았고, 인력난·인건비 상승(18.2%), 불확실한 경제상황(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14.6%→18.2%), 원자재가격 상승(3.0%→6.1%), 불확실한 경제상황(8.9%→9.3%) 등 응답 비중이 커진 반면, 내수부진(35.8%→30.4%), 수출부진(8.3%→4.6%)의 응답 비중은 줄어 판로보다는 기업 운영비 부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월중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63→62)는 전월보다 1p 하락, 2월 업황전망 BSI(58→62)는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