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공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폭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농도 미세 먼지 노출과 흡연 중 무엇이 더 해로울까? 조선일보는 서울에 위치한 카페와 PC방 등에 설치된 흡연공간이 고농도 미세먼지의 3~4배, 최대 50배에 달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매체는 고성능 간이 측정기로 10여 곳의 흡연공간을 직접 확인한 결과, 초미세먼지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았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고농도 미세 먼지가 온 지난 14일 광화문광장에서 측정한 최고치(131㎍/㎥)의 약 50배 수준이라는 것이 조선일보의 지적.
조선일보는 김성렬 순천향대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해 10분간 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200분간 초미세먼지를 들이마시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궐련형 전자담배도 미세먼지 수치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담배 연기 속에는 4000여종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어 더 해롭다고 지적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