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실물경기 두달 연속 '불황'

전북 실물경기 두달 연속 '불황'

기사승인 2019-01-31 16:17:17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8년 12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북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2.0% 감소, 전년동월대비 3.2% 떨어졌다.    

광공업 생산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식료품, 의약품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의복 및 모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북 광공업 생산 출하도 전년동월대비 4.5%, 전월대비 1.9%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식료품, 금속가공, 비금속광물 등은 증가한데 반해 화학제품, 자동차, 섬유제품 등이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데 더해 광공업 재고는 크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20.7%, 전월대비 5.7%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 재고는 나무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기타제품 등은 감소했고 화학제품, 식료품, 자동차 등이 증가했다.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 음식료품은 증가한 데 반해 신발․가방, 기타상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은 감소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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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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