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법인, 10만개 돌파...10년 연속 증가세

지난해 신설법인, 10만개 돌파...10년 연속 증가세

기사승인 2019-01-31 16:11:19

도·소매업 및 고부가 서비스업 증가에 힘입어 신설법인이 지난해 최초로 10만개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신설법인은 10만2042개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972개, 22.5%), 제조업(1만8954개, 18.6%), 부동산업(1만145개, 9.9%), 건설업(1만69개, 9.9%) 순으로 설립됐다.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중심으로 도·소매업(3509개, 18.0%)이 증가했고, 고부가 서비스업인 정보통신업(957개, 13.3%), 전문·과학·기술(305개, 4.1%)도 법인설립 증가에 기여했다. 

제조업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고무·화학제품(288개, 9.8%)이 증가했으나, 전기·전자·정밀기기(529개, 11.6%) 및 전통산업인 섬유(174개, 11.2%)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1675개(8.1%) 감소했다.

연령별 법인 설립은 40대(3만5342개, 34.7%), 50대(2만7052개, 26.6%), 30대(2만1605개, 21.2%) 순으로 많았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소매업(1008개, 14.3% 증가), 정보통신업(364개, 13.7% 증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01개, 13.4% 증가) 등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916개(7.2%)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전년대비 1623개(6.7%) 증가한 2만5899개, 남성 법인은 2089개(2.8%) 증가한 7만6143개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4%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0.7%p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455개, 4.7%), 경기(960개, 3.9%), 인천(305개, 7.5%)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했다. 수도권 신설법인은 6만2018개(60.8%)로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5%p 증가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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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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