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한국 사회의 핵심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논의를 곧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이달 중 본위원회를 개최해 양극화 해소 문제를 논의할 의제별 위원회인 가칭 '양극화 해소 위원회' 발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양극화 해소 위원회는 경사노위 산하 6번째 의제별 위원회가 된다. 경사노위는 현재 5개 의제별 위원회, 1개 특별위원회, 2개 업종별 위원회를 두고 있다.
양극화 해소 위원회는 말 그대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노·사·정 협의 기구다.
경사노위는 대·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우선적인 의제로 준비 중이다.
양극화 해소 위원회는 기업별 교섭 구조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를 초래한 원인을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기업별 교섭 구조가 고착화한 탓에 대기업에서는 강한 노조가 조직돼 임금 수준을 끌어올렸지만 중소기업에서는 노조가 없거나 약해 임금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교섭 틀을 만드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