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마일리지, 6년간 20000억원 소멸…“홍보 미흡했기 때문”

이통사 마일리지, 6년간 20000억원 소멸…“홍보 미흡했기 때문”

기사승인 2019-02-07 09:59:31

지난 6년 동안 이동통신사 마일리지 약 2000억원이 사용되지 않은 채 소멸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과 신용훤 의원 등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멸된 이통3사 마일리지는 1905억원이다. 

이통사별로는 KT 867억원, SK텔레콤 854억원, LG유플러스 184억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마일리지 적립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멸금액 역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마일리지는 휴대전화 이용요금의 일정 비율을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통신요금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적립후 7년이 지나면 소멸되지만 마일리지 사용을 제대로 모르는 고객이 많이 소멸금액이 매년 100억원을 넘겨왔다.

노 위원장은 “이통사들이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도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상당하다”며 “마일리지가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이통사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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