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3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흑백으로 강렬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여성들의 결연한 눈빛과 그 중앙에 위치한 고아성의 다부진 표정이 눈길을 끈다. 함께 8호실에 수감됐던 기생 김향화 역의 김새벽, 다방종업원으로 3.1 운동에 참여했던 이옥이 역의 정하담, 유관순 학교 선배 권애라 역의 김예은 등이 함께 담겼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익숙한 위인 유관순이 아닌,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심리 변화와 감정을 흑백의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담아낸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