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종전선언’ 질문에 “앞질러 말하지 않겠다…北과 협상 중”

美 국무부 ‘종전선언’ 질문에 “앞질러 말하지 않겠다…北과 협상 중”

기사승인 2019-02-08 09:20:13

미국 국무부가 북미 제2차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상회담과 회담 의제에 대해 앞질러 말하지 않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다”며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에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만나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의 협상에 대해서는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합의 사항인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정상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2차 정상회담 개최국으로 선정된 베트남에 대해서는 동반자 관계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베트남은 미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우리 두 나라의 역사는 평화와 번영의 가능성을 반영하며 우리는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 번영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도 재차 강조됐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북한 주민을 위한 밝은 미래”라며 “그러나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도달할 때까지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데 단결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제재 완화는 비핵화에 뒤따른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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