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3명의 레전드로 구성된 축구판 ‘어벤저스’를 공개했다.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년 FIFA 여자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24개 출전국 가운데 20개국 23명의 레전드들에게 코스튬을 입혔다.

박지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히어로가 됐다. 코드명은 ‘3개의 폐’로 능력은 ‘지치지 않는 체력’이다.

그는 FI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많은 감독이 나에게 ‘너는 너무 약하고 키가 작다’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노력으로 단점을 극복해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한 영상이다.

박지성과 함께 슈퍼히어로로 뽑힌 선수들 가운데선 호주 출신의 골잡이 팀 케이힐, 가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 나이지리아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 호주 수비수 마크 슈워처 등이 눈에 띈다.

한편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오는 6월 7일 개막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