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행 비용 하루 5억원 상당…머스크 ‘올땐 무료’

화성여행 비용 하루 5억원 상당…머스크 ‘올땐 무료’

기사승인 2019-02-12 09:52:02

미국 미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이용한 화성 여행비용이 하루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600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설립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스페이스X 캐스트로부터 ‘달·화성 여행용 로켓의 재활용 적정 수지를 맞추려면 (여행) 티켓 추정가격은 어느 정도가 될까’라는 질문을 받고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IT 매체 시넷(Cnet)이 전했다.

답변에서 머스크는 “그건 전적으로 볼륨(여행객 규모)에 달렸지만 화성까지 가는데 하루 비용이 50만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도 괄호 안에 ‘돌아오는 리턴 티켓은 무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진 경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있는 주택을 처분하고 화성으로 이주한다면 티켓 가격은 엄청나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넷은 머스크가 제시한 스페이스X의 화성여행 비용은 다른 민간 우주개발 기업인 버진 갤럭틱의 무중력 우주체험 비용이 20만 달러, 우주정거장까지 다녀오는 탐사여행 비용이 950만 달러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무척 싼 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스페이스X는 달 탐사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 엔진 시험을 돌입해 오는 2023년 최초의 민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도하겠다는 대강의 일정만 나온 상태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또는 화성여행 프로젝트는 아직 일정표조차 나오지 않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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