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겨울 폭풍에 쑥대밭…“시속 307㎞ 강풍은 처음”

美 하와이 겨울 폭풍에 쑥대밭…“시속 307㎞ 강풍은 처음”

기사승인 2019-02-13 09:14:45

시속 307㎞의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미국 하와이를 강타했다. 

11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하와이에 시속 48㎞~64㎞의 강풍이 불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0일 하와이 빅아일랜드섬 마우나케아 관측소에서는 시속 307㎞의 전례 없는 강풍이 기록됐다. 이는 하와이 기상청 기록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전해졌다. 12m가 넘는 파도도 관측됐다.  

강풍과 높은 파도 등으로 인해 8일 마우이섬 북서 해안에서 서핑하던 66세 남성이 숨졌다. 호놀룰루시에서는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지며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다른 2명은 강풍에 넘어졌다. 

하와이 전체에서 강풍으로 2만7000여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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