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국가대표를 찾아라’ 제 31회 차범근 축구 대상 성황리에 마쳐

‘미래의 국가대표를 찾아라’ 제 31회 차범근 축구 대상 성황리에 마쳐

기사승인 2019-02-13 16:09:51

최고의 유망주를 선발하는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제 31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차범근 회장을 비롯 대한축구협회 조병득, 최영일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 JS파운데이션 박성종 상임이사, 장지현,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본 시상식에 앞서 과거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한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동국(전북 현대), 이승우(헬리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FC), 구자철, 지동원(이하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울산 현대), 황희찬(함부르크)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여자선수상’, ‘지도자상’ 부분으로 구성됐다. 올해 시상식은 기존 평가 기준인 팀 성적, 개인 기량과 성실성, 인성 외에도 신장, 체격 조건 등을 추가해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베스트일레븐’부분에는 윤기욱(서울송곡초·GK), 조대희(제주동초·수비수), 장정익(경기신곡초·수비수), 김찬우(경기진건초·수비수), 강주혁(서울신정초·수비수), 김환(포항제철초·미드필더), 김준희(수원삼선초·미드필더), 김종현(인천U12·미드필더), 최형우(성남U12·미드필더), 김민성(서울입실초·공격수), 김건우(논산동성초·공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일레븐’ 수상자 11명은 오는 9월 ‘팀차붐’ 3기 자격으로 독일 원정을 떠나 선진 축구문화를 경험하러 갈 예정이다.

‘최우수여자선수상’은 김윤서(전남 광양초)가 수상했으며 ‘지도자상’은 김계중 감독(전북 이리동초)이 받았다.

13명의 수상자가 모두 발표되고 나서 차 회장에게 31년 간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감사패가 전달됐다. 최우수여자선수상을 받은 김윤서가 대표로 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끝으로 차 회장은 “시상식을 할 때마다 벅차오르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나의 어려웠던 과거와 선배님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축구를 후배들에게 잘 물려주셨던 아픈 추억 때문에 시상을 할 때 마음이 울컥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범근 축구상이 30회를 넘어 31회가 됐다. 축사를 준비하면서 30년의 시간 동안 제가 무엇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자랑스럽기보다는 부끄럽고, 아쉬운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그래도 유소년 선수들이 자신들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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