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1271억원, 영업손실 약 362억원, 당기순손실 약 4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적자가 이어졌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6% 늘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324억원, 영업손실 약 3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상승했으나 라이선스 게임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위메이드는 설명했다.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은 소송 등으로 로열티 매출 회수가 되지 않았다. 위메이드 측은 “적절한 법적 조치와 사업적 협상을 병행하고 있어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 출시와 미르의 전설 IP 사업 확장 등 IP를 활용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1일 ‘이카루스 M’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중국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저작권 침해 소송, 지난 1월 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 IP 저작권침해정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를 한 바 있어 법적 분쟁 부담을 덜어내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