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와 같은 소개팅 앱에서 영감을 받아 가축의 짝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농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가축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앱 ‘터더’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더(Tudder)’라고 불리는 이 앱의 명칭은 틴더(Tinder)와 소젖을 의미하는 ‘udder)’의 합성어다. 틴더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넘기면서 농부가 원하는 가축을 찾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소를 발견했을 경우 바로 가축을 사고 팔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 시켜주며 더 많은 사진과 비유량, 분만 가능성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가축의 교배 등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보도에서 터더 이용자들은 “직접 가보지 않아도 가축에 대한 배경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대형 화물차에 갇혀 있는 가축을 보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환경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