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주주제안 행사를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오후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배당과 관련해 현대그린푸드의 주주제안 행사(안)을 검토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현대그린푸드가 배당정책을 수립했고 배당정책의 예측가능성 개선이 있다고 판단, 공개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하고 주주제안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지난 2016년 2월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으로, 이듬해에는 ‘비공개중점관리기업’, 다시 작년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해 기업과의 대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기업들이 합리적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배당정책의 투명성, 구체성, 예측 가능성 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