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에 IS에 가담했던 포로들을 데려가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윗을 올려 “미국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 다른 유럽 동맹국에 우리가 시리아에서 붙잡은 800명 이상의 ISIS(IS의 옛 이름) 전투원을 다시 데려가 재판에 회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의 패망이 임박한 가운데, 철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트윗에 “우리는 그들을 풀어줘야만 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들 ISIS 전투원이 유럽으로 침투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그들은 유럽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이 포로가 된 IS 조직원 중 자국 시민들을 각자 데려가라고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후속 트윗을 통해 “우리는 너무 많은 일을 했고 너무 많은 돈을 썼다. 이제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때”라며 시리아 철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그 칼리프 국가는 이미 무너질 운명이다. 우리는 100% 승리 후 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