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KAIST, 기술·디자인 융합 미래 주거모델 개발 나선다

HS화성-KAIST, 기술·디자인 융합 미래 주거모델 개발 나선다

기사승인 2025-05-23 15:25:41
HS화성-KAIST 산업디자인학과 업무협약. HS화성 제공 

HS화성은 KAIST 산업디자인학과와 ‘공동주택 설계 및 디자인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 KAIST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원 HS화성 회장, 정필재 전략본부장, 석현정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 남택진 교수 등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협력 추진과 미래형 주거 혁신 실현에 뜻을 모았다.

최근 공동주택 시장은 삶의 질, 건강, 지속 가능성,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HS화성은 자사 주거 브랜드 ‘파크드림(Park Dream)’의 철학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KAIST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사람 중심의 미래 디자인’을 목표로, 공학과 디자인을 융합한 학제 간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색채, 환경,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증 가능한 디자인 연구와 사회 적용에 강점을 지닌다. 양 측은 KAIST의 디자인 전문성과 기술 융합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미래형 주거 상품 개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산학협력을 넘어, 실제 주거상품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기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과 디자인 개발, 공공 및 주거환경 혁신, 스마트 건설 및 디지털 기술 교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융합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주거 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가능한 수준까지 함께 기획·실행할 예정이다.

정필재 HS화성 전략본부장은 “KAIST와의 협업은 HS화성이 지향하는 ‘주거의 품격과 기술의 융합’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전환점”이라며 “감성과 이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브랜드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석현정 KAIST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디자인의 공학적 실현 가능성과 공동주택의 실용적 요구가 만나는 지점”이라며 “주거문화 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KAIST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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