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더 이상 도정공백이 없도록 김경수 지사의 보석 신청을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민주당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은 "사법부를 지극히 존중하며 삼권분립과 법관독립의 원칙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2심,3심을 통해 진실이 반드시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은 "경남 경제가 14개월 정도의 공백으로 고용재난지역이 될 정도로 어렵다"며 "도민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우리 도지사를 재판하라'고 분노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은 "1심에서 도지사 법정구속은 전례가 없다"며 "재판부가 '~로 보인다'는 구절을 무려 81번이나 사용해 드루킹과 공범이라는 확실한 증거보다 자신들의 생각에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의원들은 "법정구속에 대한 비판은 법조계내에서도 무척 거세다"며 "우린 지속적으로 이 재판을 들여다보고 2심,3심 재판부가 진실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