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지난해 가계대출이 줄면서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공개한 ‘전북지역 금융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총여신 잔액은 51조 7835억원, 총수신 잔액은 69조 4937억원으로 파악됐다.
12월중 전북지역 예금은행 여신은 감소세로 돌아서 전달보다 1434억원이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1563억원→+3,242억원)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 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예금은행(+9929억원→+7846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2조5167억원→+2조4048억원) 모두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북지역 지난해 12월중 예금은행(+6371억원→-4012억원) 수신도 감소로 전환한데 반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2905억원→+3782억원) 수신은 전월보다 증가폭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예금은행(+1조6985억원→+6조4081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2조9638억원→+3조5457억원) 수신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2월말 신용보증기관 보증 잔액은 2조 4896억원으로, 제조업 및 기타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12월중 어음부도율은 0.54%로 전월(0.56%)에 비해 0.02%p 하락했고, 연중 어음부도율은 0.59%로 전년(0.61%)에 비해 0.02%p 떨어졌다.
12월말 예금은행 대출금연체율은 0.44%(전월말0.58%, 전년말0.50%), 예금은행 예대율은 101.3%(전월말100.3%, 전년말119.8%)로 조사됐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