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해외건설 청년일자리 창출에 27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19일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통해 올해 27억원을 들여 총 15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에 실시하던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지원사업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 도입한 청년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OJT 120여명과 청년 인턴십 3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 국제기구, 외교부 재외공관 등을 통해 차세대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1차로 26명(올해 1~6월 근무)을 선정해 4개 공기업 13개 국가에 보낸데 이어 하반기 2차 인턴을 모집한다.
또한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등 해외 인프라 및 도시개발 관련 국제기구와 외교부 재외공간 신축 국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청년에게 교육 및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경험과 실무지식을 갖춘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우리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OJT 지원사업을 통해 2012년 이후 124개 중소·중견 건설업체 2000여명을 신규 채용해 66개국 415개 해외 현장에 파견했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및 업체는 해외건설협회 교육훈련실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심의 등을 거쳐 선발되면 훈련비, 파견비, 체재비를 지원받게 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