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최대주주 제외 주당 750원 배당…주주이익 극대화

삼광글라스 최대주주 제외 주당 750원 배당…주주이익 극대화

기사승인 2019-02-19 17:35:48

삼광글라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차등 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제외한 일반주주 주식 260만주로, 주당 75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삼광글라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은 전체 주식의 45.4%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는 책임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조치”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배당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광글라스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주당 350원을 배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광글라스 이복영 회장은 “전년도 한정의견으로 어려운 상황에 힘든 시간을 회사를 믿고 함께 버텨주고 신뢰를 보내준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가 최우선이라는 강력한 의지로 이번 차등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최근 지난 12일에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해 논산1공장의 용해로 보수 실시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재고 감소 운영으로 실적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논산1공장은 용해로 보수가 완료돼 지난 1월부터 정상 가동 중에 있다.

또한 삼광글라스는 관계회사인 군장에너지 주식의 25.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군장에너지의 IPO(기업공개) 준비는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군장에너지의 높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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