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달집태우기’ 행사 중 폭발…3명 부상”

경찰 “부산 ‘달집태우기’ 행사 중 폭발…3명 부상”

기사승인 2019-02-20 10:07:15

부산의 한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최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일 전날 송정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피해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주최 측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41분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달집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 사고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점화 전에 달집에 뿌려둔 휘발유 유증기 때문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달집 주변에는 300여명이 운집해 큰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달집과 10m 상당의 안전거리 유지 조치가 있었으며 인근에 안전요원 10여명이 배치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달집 점화식 참석자 25명의 명단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와 추가 피해자 등을 조사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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