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초등생 의식불명 사고 그랜드호텔 압수수색

경찰, 초등생 의식불명 사고 그랜드호텔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02-20 14:47:34

부산 모 호텔 수영장서 초등생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해당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일 사고가 발생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 담당 수사관을 보내 안전사고와 관련한 서류, 영상을 확보하는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명의 안전요원이 수영장 감시탑에서 근무해야 하지만 호텔 측이 이를 어겨 안전관리 부실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안전관리 담당자가 2명이 있었으나 1명은 수영강습을 하고 있어 제대로 된 안전관리가 어려웠고, 안전관리자도 감시탑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찰은 초등생의 팔이 끼었던 유아 풀장 속 철재 계단도 시설기준에 맞게 설치된 것인지 확인하는 등 전방위적인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5시17분쯤 호텔 실내수영장에서 A(13)군의 왼쪽 팔이 철제계단 사이에 낀 채 물속에 잠겨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군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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