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을 발판으로 창원경제 부흥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산단 정부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클라우드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1000명 양성, 수소·방위·항공·협업로봇 등 신산업을 선도하는 3대 과제 40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창원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는 공장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단지 조성과 거버넌스형 상시 혁신체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질 높은 스마트공장 확산 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제조혁신 산단 구축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구축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제조혁신 산단 구축은 스마트 데모공장,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상생형 스마트공장 모델 확산,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제조데이터 연계 활용 시범사업 등 2022년까지 세부사업을 추진해 하이테크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완성한다.
근로자 친화 공간 조성은 근로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근로자들의 스마트한 삶을 지원하는 세부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미래형 산단 구축은 스마트 창업지원과 지능형 산업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사업 및 통합관제시스템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함께 핵심과제를 발굴 추진해 미래 산단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가 완성되면 청년일자리, 스마트 전문인력 등 6500개의 일자리 창출, 기업 생산성 30.0% 증가,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1인당 평균 생산량이 16%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며 근로자의 만족도(현재 60%에 80%까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단순한 스마트공장을 넘어 우리 제조업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3월부터 스마트 선도 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4월 이후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참여한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을 구성, 창원시가 발굴한 세부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집중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을 기술혁신을 넘어 사람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산단, 청년들이 모여드는 산단, 안전하고 건강한 산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산단은 창원경제 부흥의 신호탄으로 새로운 기적을 만들고, 한국경제 재도약의 단초가 될 것으로 스마트 산단의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