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4.7%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북지역은 평균에도 못 미치는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 및 서비스업생산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소매판매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1.1%, 서비스업생산지수는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데 반해 전북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건설수주(-5.2%)도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출 및 수입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소비자물가는 연중 오름세를 지속했고 고용률(58.9%)은 소폭 하락, 실업률(2.4%)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의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올랐다.
전북·부산·대구·강원·(2.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울산(1.2%), 광주(1.4%), 서울·제주(1.6%) 등은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품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1% 오른 가운데 전북(2.6%), 대구·경북(2.5%) 등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주(1.4%), 서울·울산(1.6%)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인구이동을 보면 전북(-2600)과 서울(-3만1646명), 부산(-7177명), 대구(-4735명) 등 9개 지역 인구는 순유출된 반면, 경기지역(4만2344명)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고 세종(5368명)과 충남(2942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입을 보였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