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와 연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는 여전히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주택시장을 반영해 오늘 부산 남구와 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HUG는 분야가 및 매매가 통계자료,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선정하고 관리한다. 고분양가 사업장은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주택사업의 3.3㎡당 분양가가 지역기준과 인근기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지역기준으로는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분양가 또는 최고분양가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인근기준으로는 인근 아파트의 평균분양가 또는 평균매매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부산 남구와 연제구를 제외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수도권에서 서울 전 자치구와 경기 과천시, 광명시, 하남시, 성남시 분당구가 조정 대상이며 지방으로는 세종시,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이 있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제도의 취지는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시 입주시점 시세가 분양가에 못 미칠 경우 다수의 미입주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증가되는 HUG 보증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고분양가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