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서 추락한 여성, 경찰 5명이 맨 손으로 받아 무사히 구조

2층서 추락한 여성, 경찰 5명이 맨 손으로 받아 무사히 구조

기사승인 2019-02-21 17:49:33

부산의 한 주택 창문에서 떨어진 50대 여성을 경찰관 5명이 받아 무사히 구조했다.

21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3분 부산 영도구의 한 주택 2층에서 여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교파출소 소속 경찰관 5명은 순찰차를 타고 500m가량 떨어진 주택가에 2분 만에 출동했다. 경찰관 1명이 여성과 대화를 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A씨가 몸을 움직이는 바람에 창문에서 떨어졌다. 이와 동시에 경찰관 5명은 추락 예상지점으로 달려가 힘을 합쳐 맨손으로 A씨를 받았다. 

구조된 A씨는 상처 하나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도착한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소 먹던 약을 조금 더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고 추락 여성을 무조건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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