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열차로 베트남 가나…中단둥 통제 동향 포착

김정은 전용열차로 베트남 가나…中단둥 통제 동향 포착

기사승인 2019-02-22 10:20:18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연합뉴스는 22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가 훤히 내다보이는 중롄호텔 예약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갑자기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한 징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중롄호텔의 상황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23일 저녁 단둥을 넘어 24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용 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낸 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하노이에 갈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다른 소식통은 “북한은 최고 지도자 이동시 안전상 여러가지 동선으로 현혹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단둥을 통과한다고 해도 김 위원장이 탑승하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까지 직선거리는 2700㎞에 달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는 사흘 가까이 걸리는 반면 전용기로는 3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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