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드래곤X가 샌드박스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2라운드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23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2매치에서 킹존이 샌드박스를 2:0으로 승리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폰’ 허원석,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출전했다.

1세트 경기 7분 드래곤 앞마당 소규모 교전에서 샌드박스는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조커 ‘갈리오’를 킹존에게 내주면서 선취점은 빼앗겼다. 이어 폰 ‘라이즈’는 기습 온 온플릭 ‘카밀’을 침착하게 대처하며 역으로 샌드박스를 잡아내며 추가 득점을 했다. 이후 킹존은 ‘협곡의 전령’ 앞마당에서 샌드박스에게 교전을 걸어 승리했고 킬 점수차이는 6:0으로 벌어졌다.  

경기 중반 샌드박스는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하게 킹존에게 교전을 걸었다. 킹존 4명을 성공적으로 잡아낸 후 바로 바론 사냥을 시작했지만 폰의 견제로 쉽사리 바론 처치를 못했다. 충분히 시간을 끈 킹존은 재정비 후 샌드박스를 막으러 왔다. 샌드박스는 바론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3명을 잃었다.

경기 후반 샌드박스는 두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킹존도 결단력 있게 ‘장로 드래곤’을 챙기며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경기 45분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킹존은 과감하게 사냥을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막으러 왔지만 킹존은 장로 드래곤 처치에 성공했고 이어 바론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2중첩한 킹존은 그대로 샌드박스 본진으로 진격했다. 데프트 ‘자야’는 침착하게 샌드박스에게 딜을 쏟아 부었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킹존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 MVP는 데프트가 차지했다. 

2세트 선취점은 바텀에 기습 온 샌드박스를 역으로 받아치면서 온플릭 ‘리신’을 잡은 킹존이 차지했다. 이후 킹존은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사냥까지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킹존은 전령을 이용하여 바텀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이어 2킬을 추가 득점했다. 

샌드박스 또한 도브를 잡기 위해 타워 깊숙이 들어온 킹존을 역으로 잡으며 따라잡았다. 3:3으로 동점인 상황, 골드는 킹존이 4000가량 앞서갔다. 데프트 ‘이즈리얼’은 침착하게 모든 스킬들을 샌드박스에게 적중시키며 압박했다. 

경기 21분 점멸 스킬이 빠진 고스트 ‘시비르’를 킹존이 날카롭게 기습하며 잡아냈다. 주요 딜러가 없어진 샌드박스를 킹존은 하나하나 잡아냈으며 바론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킹존이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샌드박스의 타워를 하나하나 파괴했다. 온플릭은 폰 ‘르블랑’을 전담 마크하며 시간을 끌었지만 샌드박스는 데프트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이 때 온플릭은 폰을 상대하면서 이즈리얼의 궁극기 ‘정조준 일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지만 이내 폰에게 잡혔다. 킹존은 샌드박스의 억제기와 타워를 부셨으며 결국 넥서스까지 파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도 데프트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