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행복포럼(대표 양지승)은 지난 22일 오후5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2019년도 정책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김재희 사무총장이 진행하는 오프닝 행사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정책을 제안하는 ‘분야별 정책제안’과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토론을 벌이는 ‘교통문화 정책토론회’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자생적 시민단체에서 시행한 대규모 정책발표회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은 가운데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경선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과 공직자 및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책제안자로 나선 순천대학교 조병록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전략을 제시였으며, 코팩스 중앙연구소장인 안준철 박사는 ‘민물(뱀)장어 인공부화 및 인공종묘 대량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교육분야에서는 전 함평교육장 김승호 박사가 역량중심 교육과정에서 소홀히 하기 쉬운 지식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이를 위한 방안중의 하나로 ‘전남 인재의 기본을 세우는 국어사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어서 열린 교통문화 정책토론회에서는 노무현재단 문정인 전남공동대표의 사회로 도로교통안전공단의 박정관 교수와 ITS뱅크의 이종선 대표, 전남행복포럼 교통문화위원회 한순문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의 양지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사람들은 삶의 질 향상에 따라 행복감을 가질 수 있고 이를 위해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의 시책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행복은 결국 시민들 스스로가 찾고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전남행복포럼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정책제시를 통해 전남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행복포럼은 지난 2018년에 출범한 신생단체로서 천여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포럼으로서 뿐 만 아니라 시민단체, 봉사단체, 친목단체 겸 상생의 커뮤니티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럼은 이날 제안된 정책자료를 정리하여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라남도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