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무려 4년 만이다.
강정호는 25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는 이날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최상의 몸상태를 보여줬다.
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트레버 리처즈의 시속 134㎞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뛴 헥터 노에시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홈런으로 처리했다.
한편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