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이 홈네트워크 기반의 공동주택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포천~화도 고속도로 착공에 들어갔다.
대림산업, 공동주택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 개발
대림코퍼레이션이 홈네트워크 기반의 공동주택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공동주택의 시운전 공정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원격화·효율화·데이터화함으로써 비용 및 에너지를 절감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의 공동주택 시운전은 모든 세대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육안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입주를 앞두고 촉박한 시간에 이뤄지는 까닭에 면밀한 점검이 어렵고 입주자는 적절한 시운전이 진행됐는지 확인이 어려웠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시운전 솔루션은 기존 과정을 태블릿과 PC를 통한 원격 제어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준공 전 시운전으로 세대 조명, 온도조절, 환기,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점검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세대별 온도와 에너지 소모량을 모니터링해 냉난방 효율을 점검할 수 있다. 입주 전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해 세대 내부 난방과 환기를 반복하는 베이크 아웃 과정도 원격으로 실시할 수 있다. 온수 및 수도사용량도 모니터링, 세대 누수 여부 추정도 가능하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건설사의 시공 과정 개선 및 하자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수도권 공동주택에서 스마트 시운전을 시범 적용한 결과, 기존의 대비 에너지 관리비용을 30%이상 절감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포천~화도 고속도로 착공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한 축인 ‘포천~화도’ 구간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천시 소흘읍 소흘 분기점에서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 분기점까지 연결하는 28.71k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이 민간투자사업은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BTO 방식이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운영하는 사업방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자체적인 수입 창출이 가능한 시설을 대상으로 정부가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간 사업자는 일정 기간 동안 위탁받은 사업에서 수익을 직접 거두게 된다.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 사업을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총 9개 출자사가 참여했다. 출자사는 포스코건설, 경남기업, 신동아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새천년종합건설, 포스코아이씨티 및 재무적투자자 3개사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포천시 내촌면~남양주시 수동면(수동휴게소 이전) 구간 7.4km, 남양주시 수동면(수동나들목(IC) 이후)~남양주시 화도읍 구간 5.7km를 시공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천~화도 구간이 오는 2023년 12월 개통되면 포천시 소흘읍에서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35분 가량 걸리던 통행시간이 19분대로 크게 단축된다”며 “수도권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