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17만4000㎡ 규모 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척에 3.8억 달러다.

이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후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04번째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사다.

이 그룹사는 인수합병 이슈에도 열흘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과 관련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수주 176척, 인도 136척, 수주 잔량 40척 등 통산 수주척수‧인도척수‧수주잔량에 있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가 다시 완벽히 입증됐다”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3척 등 9척 1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인 83.7억 달러의 13%를 달성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