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철, 인플루엔자·홍역·수두 집단감염 예방법

3월 개학철, 인플루엔자·홍역·수두 집단감염 예방법

기사승인 2019-02-27 10:03:38

27일 질병관리본부는 3월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의심 증상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3월 중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기 때문에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해야 한다.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등원‧등교 중지기간은 수두의 모든 피부병변(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염 증상 발생 후 5일까지다.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 경기 안산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했고,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유입된 홍역 개별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학생이라면 개학 전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하는 것이 좋다.   

발열과 피부 발진 등의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도록 하며,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 시 전파방지를 위해 전파 가능 기간인 발진일로부터 4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단체급식을 준비하는 학교에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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