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6일자 세계일보 <직업계고 취업률 ‘반 토막’> 기사에서 ‘17개 시도 중 2년 전보다 취업률이 40% 이상 감소한 지역이 무려 14곳에 달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기사에서 언급한 2017년~2018년 취업률은 4월 기준 조사 자료로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2019년에도 동일 시점(2019년 4월)을 기준으로 해야 하나, 해당 기사는 2019년 1월 취업률과 비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충남교육청의 경우 2019년 9.1%로 제시되어 있으나, 2월 현재 20%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현장실습이 진행되는 학기 중 취업이 가능했으나,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안정적 정착방안’(2018년 2월)에 따라 올해부터는 동계방학 이후 취업하도록 전환해 현재 취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단위 직업계고 취업률이 크게 떨어지자 정부는 지난해부터 취업률 발표를 중단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교육부는 취업률 통계조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가승인통계’로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고졸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계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1월 25일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1월 31일에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 방안’을 발표하는 등 현장성 높은 직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수한 기술인재가 되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각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능력을 인정받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