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달 경기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4주간 중단됐던 청도소싸움경기가 다음달 2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는 소 등을 싣은 가축운반차량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 대상으로 발판소독 할 계획이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구제역이 발생 이후 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축해 경기장 방역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대응 체계를 이어왔다.
또 구제역 점검반을 구성해 등록한 싸움소 우주의 축산시설 소독과 싸움소 관리에 모니터링으로 지도 및 예찰을 강화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가축시장 운영 중단기간 동안 자체 방역 장비를 총 동원해 경기장 내외부 및 싸움소 대기 장소인 우사동 등 방역 및 소독하는 등 재개장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소싸움경기는 매주 토·일요일 열릴 예정으로 오는 12월 29일 까지 총 102일 동안 총 1,260경기가 펼쳐진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