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주택 소유 시 자녀세대도 내집마련 가능성 커져

부모 주택 소유 시 자녀세대도 내집마련 가능성 커져

기사승인 2019-03-04 09:41:50

부모가 집을 소유하면 자녀세대로 내 집 장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연구원이 발간한 등재학술지 부동산연구에서 올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부모의 자가가 자녀의 경제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집을 소유하면 자녀세대 역시 내 집 마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김주영 상지대학교 교수와 김진 한남대학교 교수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분가한 852가구를 대상으로 부모세대의 자가소요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부모의 자가소유는 자녀의 학력 수준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자녀의 자가소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부모가 자가에 거주하는 경우 자녀가 자가에 거주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주택점유형태 외에도 부모가구의 소득변수 역시 자녀의 주택점유형태에 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부모세대가 자가인 경우 자녀세대는 부모세대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자가에 거주할 확률이 높아지지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