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교 무상급식 첫날, 단체장 현장체험

대구 중학교 무상급식 첫날, 단체장 현장체험

기사승인 2019-03-04 17:21:14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합의한 대구시, 대구시의회, 대구시교육청, 대구서구청 4개 기관 단체장이 개학날이자 무상급식 첫날인 4일 학교 현장을 찾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과 배지숙 의장, 강은희 교육감, 류한국 구청장은 이날 서대구중학교를 찾아 식생활관에서 학생들에게 배식 봉사를 한 뒤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무상급식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청취했다.

앞서 이들 단체장은 지난해 11월22일에 만남을 갖고 중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 166억원(40%), 구·군 41억원(10%), 교육청 207억(50%)의 재원을 각각 분담했다.

이로써 대구는 초·중·특수학교 학생 전체와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돼 초·중·고 전체 학생 26만4천명 가운데 21만6천여명(82%)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된다.

중학생 1인당 연간 급식비는 약 65만원으로 무상급식 시행에 따라 학부모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식의 질을 더욱 높여서 학생들이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모두가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대구가 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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