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태양광발전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2019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희망자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 유일의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어촌 건축물, 유휴 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로 매년 신청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98억원을 들여 매년 50억원씩 조성하던 사업 기금을 올해는 8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며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8억원까지며,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 융자로 지원한다.
다만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예방하기 위해 논, 밭, 과수원 등 실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등에 대해서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희망자는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알림마당(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9일까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054-880-7640)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농사와 태양광을 병행하는 스마트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을 확대해 도민들의 농외소득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