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이 남미수출 개척을 위한 현지 활동을 통해 1380만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중국과 미국 등에 집중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경진원은 전북도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페루(리마), 콜롬비아(보고타) 등에서 수출상담을 진행, ㈜지노모터스 등 10개사가 참가해 총 159건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경진원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직격탄을 맺은 전북 수출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함께 남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이번 남미수출상담회에서 교육용 완구를 생산하는 시그마웰(전주)과 교육용 자동차 키트를 생산하는 ㈜로보다인시스템(전주)은 페루 리마시청 교육국과 MOU를 체결하고, 연간 250만달러 규모의 로봇-과학 지능 개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로보다인시스템는 콜롬비아 T사와도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수납식 관람석을 생산하는 엔시팅(김제)은 페루 G사로부터 2만달러 상당의 샘플을 주문받았고, 콜롬비아 Q사와 4만달러 수출을 현장에서 계약했다.
이번에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페루는 한국의 중남미 수출국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남미 진출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며, 콜롬비아는 인구 4500만명 이상의 남미 3위의 내수시장 규모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FTA를 체결해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조지훈 경진원장은 “전북형 수출바이어 지원사업과 함께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상담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고, FTA 시대에 계약 성사 후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원산지통합컨설팅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