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의 주주총회가 3월 중순 이후 본격 개최된다. 특히 주총일 대부분이 금요일에 모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출 상위 상장제약사 공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제약사가 15일(금), 22일(금), 29일(금)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별로는 ▲15일(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원제약) ▲21일(제일약품) ▲22일(보령제약, 동국제약, 일동제약, 삼진제약) ▲27일(녹십자) ▲28일(한독) ▲29일(광동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등이다.
올해 사외이사 선임은 산업분야가 강세로 보인다. 우선 유한양행은 김재교 전무를 사내이사로 추천하고, 제일약품은 노치국 영업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추천한다. 또 녹십자는 이인재 QM실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영태 전 신용보증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근 감사로 신규 추천한다.
광동제약은 사내이사 후보로 최성원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양홍석·조민식 추천한다. 동국제약은 사내이사로 오흥주 사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사내이사 후보로 김창규 영업본부장을 추천하고, 사외이사 후보 홍순욱 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를 추천한다.
한미약품은 이관순 부회장과 우종수 사장을 사내이사로, 이동호 울산대의대 교수와 김성훈 서울대약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올린다. JW중외제약은 이성열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한다. 또 한정환 현 성균관약대 교수와 전비호 현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 특임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한다.
보령제약은 이삼수 사장과 장두현 CJ그룹 경영지원 실장을 새내 이사로, 박윤식 맥쿼리자산운용 최고운영자와 전인구 동덕여대약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다.
일동제약은 서진식 부사장과 강규성 일동홀딩스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한다. 사외이사로는 백남종 서울대 의대 교수가 재선임하되고, 이상윤 감사(상근)와 박정섭 감사(비상근)도 재선임하는 내용을 주총에서 상정한다. 삼진제약은 장홍순 부사장 및 최용주 부사장을 새로운 이사로 추천하고, 한상범 중앙대약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추천한다.
이외에도 동아에스티는 김근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을 주총에서 다루고, 한독은 이사에 김영진 회장 재선임 및 김현익 메디컬사업본부 부사장을 신규선임 할 예정이다.
한편 상위 제약사들의 배당을 보면 유한양행이 보통주식 1주당 2000원(종류주식 205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0.9%, 배당금총액 227억2197만5400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동아에스티 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100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0.9%, 배당금총액 84억3839만원) ▲일동제약(현금배당 1주당 400원, 주식배당 1주당 0.05주, 배당금총액 86억3231만4400원) ▲보령제약(현금배당 12%, 1주당 60원) ▲대원제약(현금배당안 주당 260원, 액면가대비 52.0%, 시가대비 1.6%, 배당금총액 48억8862만360원) ▲삼진제약(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80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2.0% 배당금총액 98억4225만7600원) ▲한미약품(2018년 12월 31일 기준 1주당 현금 500원 배당, 2019년 1월 1일 기준 2% 무상증자 기실시) ▲제일약품(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6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0.1%, 배당금총액 8억7572만6700원) ▲광동제약(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8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1.2%, 배당금총액 32억1444만8960원) ▲JW중외제약 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325원, 종류주식 35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0.8%, 배당금총액 69억5477만5650원) ▲한독(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45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1.5%, 배당금총액 61억2783만6750원) ▲동국제약(1주당 배당금 보통주식 520원, 종류주식 520원, 시가배당율 보통주식 0.9%, 종류주식 0.9%, 배당금총액 46억5074만8960원) 등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