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의 공영 도시농업농장이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조일골 농장(지산동 16-2번지 일대)과 천을산 농장(매호동 195번지 일대) 2곳에 대한 분양 신청을 받았다.

분양 면적은 조일골 농장 5460㎡(200구좌), 천을산 농장 5729㎡(200구좌)다.

신청 대상은 수성구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이며, 분양료는 1구좌(20㎡정도)당 4만 원이다. 장애인 가족과 취약계층은 무료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조일골 농장은 매년 주민의 선호도가 높아 작년 3824㎡ 면적을 추가로 조성했다.

올해 신청 결과 일반분양 148명 모집에 358명이 신청해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인터넷 신청을 받으면서 젊은 층의 참여가 확연히 늘어났다”며 “선정자는 오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자유롭게 농작물을 경작·수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