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산은 회장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 대안 촉구

변광용 거제시장, 산은 회장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 대안 촉구

기사승인 2019-03-07 14:58:02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과 관련,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생존권 확보 등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변 시장은 지난 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지역사회의 긴박함을 알리고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독자경영, 고용안정보장, 기존 협력사와 기자재 납품업체 물량 보장 등에 대한 대안 없는 일방적 매각 절차는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조선현장 상생과 지역경제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매각 과정에서 직접 이해 당사자인 노조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변 시장은 면담 후 산업은행 앞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천막농성장을 찾아가 격려했다.

변 시장은 “산업통상부 장관도 만날 예정이며, 요구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정부와 정당, 관련 기관 등을 계속 찾아가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지난 5일에는 우원식 국회 산자위원을 만나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하고, 지난 6일에는 경남 6개 시‧군 단체장과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민주노총 경남본부, 한국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도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 예정돼 있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본계약 일정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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