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지역화폐 ‘진안고원행복상품권’ 발행에 앞서 NH농협진안군지부와 판매대행 협약을 맺고 가맹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안군은 8일 부군수실에서 최성용 군수 권한대행과 김성훈 NH농협진안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고원행복상품권 판매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진안군지부를 비롯해 진안?부귀?백운농협, 인삼조합, 무진장축협과 읍면지점 등 15개 판매대행점에서 진안고원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고 환전 또한 가능하다.
군은 우선 올해 농협은행에서 상품권 판매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다양한 금융기관으로 판매대행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은 올해 10억원 규모로 5천원권과 1만원권을 4월말 발행할 예정이다.
군은 또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구매액의 10%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가맹점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현재 100여개 상점들이 가맹점 신청을 마쳤다.
김성훈 NH농협진안군지부장은 “상품권 판매 및 환전업무 등 지역상품권 판매대행 업무를 농협은행에서 맡아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용 군수 권한대행은 “진안고원행복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내 소비 증가와 더불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지역경기에 훈풍이 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