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부터 지역대학에 ‘대구경북 지역학’ 과목을 개설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봄 학기는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 가을학기는 경북으로 확대해 영남대학교와 대구대학교가 참여한다.

대구시의 지역학 교과목 개설 지원은 지역 대학생들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혁신인재를 키우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대구경북학회가 공통교재 편찬 등교과목 운영 전반을 주관한다.

강의는 대구경북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지역대학, 연구지원기관, 기타 관련 전문강의 특강형식으로 15주 강의로 진행된다.

주제는 김규원 경북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정체성’, 최철영 대구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교육과 청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학기에 두 번 정도 현장견학과 지역탐방을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하고, 지역산업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