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수요 확보에 나섰다.
영주시는 11일 시청 강당에서 과장급 간부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 관련 회의를 열고 전국 400여개의 베어링 기업별 전담 간부공무원을 지정했다.
간부공무원들은 베어링 기업을 직접 방문해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홍보는 물론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사전 기업수요 확보에 나서게 된다.
영주시는 다음달까지 베어링 기업을 집중 방문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기업들이 베어링 국가 산업단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한국생산기술원, 한국베어링산업협회 등 베어링산업 유관기관과도 기업방문 관련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부 국정과제 경북지역공약으로 선정돼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00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비 2500억원 규모로 130만㎡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업비 3500억 원 규모로 첨단베어링 제조기반 구축, 핵심 원천기술 개발, 고부가 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베어링 전문인력 양성 및 사업화 등에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사전 기업수요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사전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